보도자료.인터뷰

안철수 대망론!? 이 책에 모든 답이 있다 저 최성<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7. 20. 16:57

 

[인터뷰]최성 시장 “우리에게 어떤 대통령이 필요한가”…‘2012대선 필승노트 공개’

 

[CBC뉴스]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고,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후 현재 고양시장에 재직 중인 최성 고양시장. 누구에게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한 권의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인 최성 시장이 쓴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출간한 지 불과 열흘 만에 국내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일까? 비결이 있었다. 시대정신을 정확히 간파하고, 민생의 깊숙한 곳에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최성 시장이 집필한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다산북스)는 대통령의 자격과 조건을 정리하고 유권자들은 어떤 지도자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 기준을 제시하는 책이다.

민원으로 시작해 민원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의 일상은 주민들의 절박하고 절실한 민원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정작 여의도 정치권은 ‘복지 포퓰리즘’과 ‘종복주의’ 논쟁에만 열을 올리며 시민 생활과는 무관한 구태의연한 색깔 논쟁에 몰입하고 있다고 최성 시장은  토로한다.

그래서 그는 대선이라는 민감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갖춰야할 리더십과 탄생과정에 대한 책을 출간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서민들의 극심한 민생고를 접한 최성 시장은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이 땅의 정치지도자들과 함께 민심을 공유하고, 차기 대통령이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절박한 민생개혁 과제들을 치열하게 이 책에 담고자 했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은 유권자들에게 시대정신과 역사성을 살피고 정치 미래를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쓴 것인 동시에 차기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민심 보고서라고도 할 수 있다.

훗날 이 책은 오늘의 시대정신을 담은 ‘목민관 일기’이자 ‘정의로운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평가받지 않을까.

대선후보들의 행보 하나하나에 대한민국의 이목이 쏠리고 향후 전개될 대선구도를 두고 다양한 전망과 제안이 쏟아지는 가운데, 과연 최성 고양 시장은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은 누구이며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책을 쓴 동기가 있나?

-> 취임 직후부터 민생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빠짐없이 메모해두었고 그 메모들을 모아서 이번에 책으로 엮게 된 것이다. 특히 청와대와 국회의원 등 국정운영의 경험을 가진 저로서는 2012년도 대선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였듯이 대통령은 민심을 올바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목민관 2년의 생활동안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분노한 민심을 올바로 들을 수 있어야만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하게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목민관이 바라보는 2012년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 2012년 대한민국 민생의 현실은 참담하다. 국민들의 가계부채는 무려 1천조에 달하고 있다. 4가구 중 1가구는 지출이 소득보다 많아 빚을 내지 않고는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날로 악화되는 고용환경으로 인해 실업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자와 서민 간의 양극화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고, 대기업의 그늘에 가린 중소기업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인해 골목상권마저 붕괴되면서 600만 명에 가까운 자영업자 역시 생계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

OECD 30개 국가 중 대한민국은 자살률이 가장 높다. 이것이 2012년 대한민국의 초라하다 못해 위험스러운 자화상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 지도자들의 진정성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책상에 앉아 머리로 마련하는 정책이 아닌, 발로 뛰며 가슴으로 마련한 정책이 필요하다. 민생의 현장에서 나온 정책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시대가 요구하는 차기 대통령의 5가지 자격과 조건을 제시하셨다. 어떤 것인가?

-> 기본적으로 5가지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첫째는 특권층 중심의 경제를 탈피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분배의 경제를 실현하고 공정한 룰을 지켜낼 수 있는 ‘정의의 리더십’이다.

둘째는 각종 사회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며 셋째는 정치적 비판이나 반대 속에서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소통의 리더십’이다. 넷째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평화적으로 이끌고 국민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평화의 리더십’이다. 다섯째는 공직사회의 비리와 부패를 청산하고 스스로 가장 엄격한 도덕성을 지닌 ‘청렴의 리더십’이다.

이 5가지는 앞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기본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정의 통합 소통 평화 청렴의 리더십은 무엇으로 검증하고 어떻게 이뤄가야 하는가

-> 대통령이 되겠다는 정치 지도자나 고위 공직자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 있다. 살아온 과정이나 공직 생활을 해오면서 어떤 가치관이나 민생철학을 가지고 있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그것을 추진했던 정책이나 발언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여기서 두 가지 중요한 점을 짚어야 한다.

첫째, 정책이나 발언이 일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진정성을 갖추고 있다면 적어도 시류에 편승해 인기영합적인 정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다.

둘째, 추진한 정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는지도 따져 보아야 한다.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하거나 국민 정서에 반한다면 좋은 정책이라 할 수 없다.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독선적으로 추진한 정책은 오히려 민생을 고달프게 만드는 독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두가지 관점에서 대통령의 리더십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출간과 동시에 화제를 뿌리며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서 벌써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어떤 배경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우선 과분한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자평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책이 빠른 시간 내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것은 대통령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현실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의미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정치지도자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며, 그를 통해 대한민국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을지 국민은 궁금해하고 있다. 이런 관심이 이 책을 베스트셀러에 올리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가지 더 말한다면 이 책은 정치인들이 낸 책과는 다른다. 민생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목민관이 낸 책이다.

따라서 정치인들이 낸 책보다는 민생의 실체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좋은 책의 발견 북스커버리 cbci 서하나 jindalae@cbcnews.co.kr